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가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서 ‘한국 전술핵 재배치’ 청원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위원회에 따르면 22일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서 한국의 전술핵 재배치를 청원하는 서명운동이 지난 20일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백악관 홈페이지에는 ‘한국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요구’라는 제목의 청원 서명운동 게시물이 있다. 백악관으로부터 응답을 받으려면 다음 달 19일까지 10만 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청원운동은 한국당과 전술핵 재배치에 뜻을 함께 하는 일부 워싱턴 교민들이 주도로 시작됐따. 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술핵 재배치의 필요성이 절실한 만큼 워싱턴 한인회가 교민들의 뜻을 모아 백악관 청원 서명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악관 홈페이지 서명운동 외에 오프라인 서명 운동도 시작됐다. 우태창 버지니아주 한인회장은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750만 동포들의 한국 전술핵 재배치 서명운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한국당은 전했다.
한편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북핵과 전술핵 재배치 문제 등을 논의한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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