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성 2명을 원룸에 가두고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등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산경찰서는 12일 폭행과 감금 등의 혐의로 A(24)씨 등 8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0일 오전 1시쯤 B(16)양과 C(19)양을 전주시 서신동 한 원룸으로 데려가 가두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렌트한 차량을 B양과 C양이 몰래 타고 나간 뒤 사고를 내자 피해 금액을 물어내라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자녀가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신고한 한 피해자 부친의 신고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며 "폭행과 감금 여부, 함께 지내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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