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시 36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낙양동 용암마을 12단지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14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쓰러지는 사고가 나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14층 높이에 있던 근로자 여러명이 추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1명은 심정지 상태"라고 밝혔다.
또 다른 근로자 1명은 중상, 타워크레인 운전기사는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과정에서 건물에 걸쳐 있는 상태에서 근로자 1명은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10층 높이에서 중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 1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피해가 있는지 여부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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