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들어 북핵 문제와 관련해 군사행동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지난 25년간 미국의 대북정책이 실패했다며 수십억 달러의 돈만 잃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국은) 지난 25년간 북한을 다루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며 “수십억 달러만 주고 어떤 것도 얻지 못했다. (앞선 정부들의) 정책은 효과가 없었다!”고 썼다.

이전 정부의 대북정책 실패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에도 트위터에 “(전임) 대통령들과 정부는 25년간 북한에 대화를 해왔고, 많은 합의가 이뤄졌으며 막대한 돈도 지불했지만 효과가 없었다”며 “합의는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북한에 의해) 훼손돼 미국의 협상가들을 바보로 만들었다”고 썼다.
The trip by @VP Pence was long planned. He is receiving great praise for leaving game after the players showed such disrespect for country!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2017년 10월 9일
Presidents and their administrations have been talking to North Korea for 25 years, agreements made and massive amounts of money paid......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2017년 10월 7일
...hasn't worked, agreements violated before the ink was dry, makings fools of U.S. negotiators. Sorry, but only one thing will work!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2017년 10월 7일
그러면서 “오직 한 가지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군사 행동으로 기우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 가지’ 방법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지만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북한 관련 트윗에 대해 군사행동 쪽으로 기우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고 풀이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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