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우간다에 대형 산사태… 12명 사망·10명 실종

Է:2017-09-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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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우간다 서부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를 남겼다. 키제지 지구 경찰의 엘리 마테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루반다 지구에서 전날 저녁 산사태가 일어나 12명이 목숨을 잃고 10명이 실종됐다"며 "전날 7구의 시신을 발견한 데 이어 이날 다시 5구를 수습했다"고 말했다.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는 무코 수브의 응파샤 마을을 덮치면서 참사를 빚었다. 마테 대변인은 경찰이 마을 주민과 지도자의 도움을 받아 시신들을 찾아냈으며 최소한 4명이 구출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간다 재해대책부는 이달 초 9~10월 사이에 집중호우로 인해 홍수와 산사태가 속출할 것이라는 경보를 발령했다. 재해대책부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특히 동부와 서부의 저지대, 산악 지역에 피해가 예상된다고 했다. 앞서 2010년에는 동부 부두다 지구에서 산사태로 200여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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