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北 치킨게임… “사상 최대 압박” “역대 최강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북한과 거래하는 외국의 은행‧기업‧개인은 미국 은행과 거래를 하지 못하게 하는 새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또 북한을 경유한 선박과 항공기는 180일 이내에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겨냥해 디통령 행정명령으로 제재를 발표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역시 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직함을 걸고 국제사회에 직접 공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성명에서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선전포고”라고 규정하고 “사실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소신과 현실 사이… 고민깊은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평화와 제재를 넘나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평화는 역사적 책무”라며 한반도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연설 20여분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북한에 대한 최고 강도의 압박과 제재가 필요하다”고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전용기 내 기자간담회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된 한국의 처지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1180억 들인 차세대 무인기, 첫 비행도 못 끝내고 추락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 중인 차세대 군단급 정찰용 무인기가 지난해 첫 시험비행 도중 추락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방위사업감독관실 조사결과 ADD 비행제어팀 소속 담당자가 무인기의 고도‧속도‧풍향을 측정하는 장비의 좌표 신호체계를 반대로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령화의 그늘…사망자도 최고
고령 사망자가 늘면서 지난해 사망자 수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8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 4명 중 1명 정도는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10~30대 젊은 층에서는 암보다 자살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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