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김명수 통과, 국민의당이 결단내린 덕분”

Է:2017-09-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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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충북 청주 일신여자중학교에서 '교육의 미래,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국민의당이 결단을 내려줬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이 20대 국회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 발언이다.

안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일신여중 특강 전 김 후보자 인준안 가결 소식에 대해 “우리(국민의당) 의원들이 사법부의 독립, 그리고 개혁을 위한 결단을 내려줬다”며 “이번 국회 결정으로 사법부의 독립과 개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정부·여당 그리고 청와대의 국회 모독으로 정국이 경색됐지만 국민의당의 결단으로 의사일정이 재개됐다”며 “국민의당 의원들의 결단으로 대법원장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장께서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민께 한 약속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안 부결 후 극한 대립상황까지 간 여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은 무조건 반대하는 야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정당”이라며 “문제 해결의 좋은 방법을 정부·여당이 제시하면 전적으로 지원하겠지만 만약 잘못된 길을 간다면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해 정부·여당이 채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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