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에서 트럼프는 무슨 말을 할까?

Է:2017-09-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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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유엔을 통한 다자간 외교무대에 본격적으로 데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떤 목소리를 낼지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첨예화된 북핵 위기 속에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에 던질 메시지에 대한 전망도 분분하다. 특히 이번 총회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참을 예고하면서 예측불능가한 미국 대통령에 대한 주목도는 더욱 높아졌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세계 120여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최대의 다자외교 무대에 서게 된 트럼프는 일단 19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을 통해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대외 정책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유엔 주재 미국대사를 지낸 잘메이 칼리자드는 16일 뉴욕타임스(NYT)에 “전 세계가 일방적 고립주의자로 여기는 트럼프가 자신의 정견과 전략을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면서 “트럼프의 도전은 미국의 국제적 리더십과 개입에 대한 ‘트럼프 독트린’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피력할 미국 중심의 국제 질서 속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는 단연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니키 헤일리(왼쪽) 유엔 주재 미국대사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AP·뉴시스]

앞서 대통령의 연설 초고를 접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15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북한 문제는 앞줄 가운데에 있다”면서 “동맹에게는 친밀감을 드러내면서도 적을 향해선 경고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가 직면한 중대한 위험(북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단결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기조연설이 가장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한 AP통신은 “북한 문제가 각국 정상들의 첫번째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고, 미국의소리(VOA)방송도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외교 실패는 전쟁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을 경제적으로 고립시켜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시급한 국제 현안인 기후변화 협약 탈퇴와 지구온난화, 이란핵 합의, 이슬람국가(IS) 격퇴, 테러리즘, 미얀마 로힝야족 사태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 본회의장 [AP·뉴시스]

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

구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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