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우여곡절 끝에 러시아월드컵 본선 직행

Է:2017-09-06 02:12
:2017-09-06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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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국 축구가 우여곡절 끝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0대 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같은 조의 시리아는 이란과 2대 2로 비겼다. 최종예선에서 4승3무3패로 승점 15점을 따낸 한국은 시리아(승점 13점)를 간신히 따돌리고 A조 2위를 차지해 러시아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신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이근호(강원)을 배치했다. 미드필더로는 김민우(수원)와 고요한(서울), 권창훈(디종), 정우영(충칭)이 나섰다. 스리백은 장현수(FC도쿄), 김영권(광저우), 김민재(전북)가 포진했다. 김승규(빗셀 고베)는 골키퍼로 나섰다.

한국은 전반 황희찬과 손흥민 등이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특히 전반 4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때린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골이 절실한 한국은 후반 한층 더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패스에 능한 염기훈(수원)이 후반 18분 교체 투입되면서 활발한 공격이 전개됐다. 후반 33분에는 ‘맏형’ 이동국(전북)까지 공격에 가세했다. 이동국은 후반 40분과 43분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시리아는 끝까지 한국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이날 시리아는 전반전 이란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후반에는 이란에 2골을 연달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극적 동점골을 넣으며 월드컵 본선 직행의 불씨를 살렸다. 다행히 추가득점 없이 경기가 끝나면서 한국이 조 2위를 차지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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