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도박사들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에서 한국의 우세를 예상했다. 한국의 승률은 우즈베키스탄의 2배에 가까웠다.
영국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5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배당률에서 한국의 승리에 10분의 13, 우즈베키스탄의 승리에 5분의 11, 무승부에 1분의 2를 각각 책정했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지만 승리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이 게임에 1000원씩 판돈을 걸었을 때 한국이 이기면 1300원, 비기면 2000원, 패배하면 2200원을 각각 받을 수 있다.
판돈을 걸고 전력과 전술을 냉정하게 분석하는 도박사들도 한국의 승리를 낙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윌리험힐 배당률에서 한국이 승리할 가능성은 패배할 가능성보다 1.7배, 비길 가능성보다 1.5배씩 높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자정(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본선 진출의 당락은 이 경기에서 사실상 가려진다. 이기면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만, 비기거나 지면 같은 조 3위 시리아 4위 우즈베키스탄과 ‘경우의 수’를 계산해야 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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