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낚싯대 하나로 길이 2m 31㎝, 무게 230㎏의 거대한 참치를 잡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어부인 앤드류 알솝(48)은 아일랜드 해에서 거대 참치를 포획했다. 동료 5명과 함께 낚시를 하던 그는 갑자기 요동치는 낚싯대를 부여잡았다. 동료들이 모두 낚싯대에 붙어 2시간 동안 온 체중을 싣고 사투를 벌인 끝에 230㎏의 참치 한 마리를 끌어올렸다. 몸 길이는 약 2m 31㎝에 달했다.
앤드류는 ““20년 어부 인생에 처음 느껴보는 ‘손맛’이었다. 고통스러웠지만 안간힘을 다해 버텼다.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눈앞에 초대형 참치가 모습을 드러낸 순간 느껴진 희열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애써 잡은 참치를 바다로 돌려보내야만했다. 참다랑어는 국제자연보호연맹 멸종 위기종 목록에 등록돼있기 때문이다. 대신 앤드류는 페이스북에 “온 몸이 아프다”는 즐거운 후기를 남겼다.
진서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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