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5년 선고를 내린 뒤 한 할리우드 배우가 쓴 트윗이 화제다. 트윗은 한국어로 올라왔다.
'한국어 수집가'로 유명한 미국 배우 토마스 맥도넬은 26일 오전 4시 트위터에 '이재용'이라고 적은 글을 올렸다. 경찰차 이모티콘 3개도 함께 덧붙였다. 이밖에 별다른 설명은 없었다.
토마스 맥도넬은 한국어로 된 글을 자주 트위터에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팬들 사이에서는 '한국어 모으는 외국 배우' '명예 한국인' 등으로 불린다. 최근에는 개그우먼 '김숙'을 언급해 팬들이 김숙 사진을 맥도넬에게 보내는 일도 있었다.
맥도넬이 정확히 밝힌 적은 없지만 팬들은 그가 트위터에서 마음에 드는 한국어를 보면 뜻을 모르고 퍼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맥도넬이 한국어 외에도 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맥도넬이 올린 이재용 트윗은 약 4000번 리트윗됐다. 게시물에는 "이쯤 되면 한국어를 아는 거 아닐까?" "한국어를 넘어 한국 정치까지…"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박은주 객원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