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고속열차 내 승무원 폭행·음주소란… 위험 안고 달린다

Է:2017-08-20 08:50
ϱ
ũ
 

KTX 등 고속열차에서 승무원을 폭행하거나 음주소란 행위로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일 광주철도경찰대 등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7월 말 기준 관할 구역(광주송정·익산·순천 등)을 지나는 KTX와 SR 고속열차 내에서 승객이 승무원의 직무를 방해, 처벌받은 사례는 총 6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객실에서 음주소란 행위로 처벌(경범죄 위반)받은 사례는 총 39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열차와 고속열차 객실 이외의 장소를 제외한 수치다.

최근 광주지법은 KTX에서 소란을 피우는가 하면 이를 제지하는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철도안전법 위반)로 기소된 A(66)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27일 오후 8시35분∼8시50분 사이 용산발 여수엑스포행 KTX 객실에서 소란을 피우는가 하면 이를 제지하던 승무원의 제복 왼쪽 가슴에 부착된 명찰을 잡아당겨 뜯어 낸 혐의다.

또 객차 사이 연결통로로 유도, 대화를 시도하던 승무원의 얼굴에 펼쳐진 부채를 휘두른 등 여객 질서유지 업무에 관한 정당한 직무집행을 15분 동안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4월 광주지법은 술에 취해 KTX 객실에서 소란을 피우는가 하면 이를 제지하는 승무원 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B(56)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제 때 하차하지 못했다"며 술에 취한 채 열차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C(38)씨에 대해 법원은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기도 했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고속열차에서의 이 같은 행위는 객실 내 다른 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끼칠 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위험을 불러 올 수도 있다"며 승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월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광주송정역을 통해 KTX를 이용한 인원은 236만2067명(승·하차 인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450만2955명이, 2015년에는 339만701명이 광주송정역에서 KTX를 이용했다.

온라인뉴스부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