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한 국정농단 사건 피의자들의 재판에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정농단 재판을 전담하도록 특수2부 검사들로 '특별공판팀'을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특별수사 전담 부서를 특정 재판의 공소 유지에 투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서울중앙지검 고위 관계자는 18일 기자들에게 "검찰의 주요 과제인 국정농단 사건 재판을 위해 특수4부를 국정농단 사건의 특별공판팀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공소 유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