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 대회에 출전한 폴란드의 파베우 폴란스키가 올린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매년 7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 대회는 1903년 시작돼 올해로 104회째를 맞은 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 경주 사이클 대회입니다. 선수들은 약 3주 동안 20~21개의 구간으로 이뤄진 프랑스 전역의 도로를 질주하게 됩니다. 약 4000㎞의 장기 레이스인데다가 난코스 많아 ‘지옥의 레이스'로도 불립니다.

폴란스키도 ‘투르 드 프랑스’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그는 19일 인스타그램에 16번째 코스 종료 후 촬영한 다리 사진을 올렸는데요. 사진 속 폴란스키의 다리는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투르 드 프랑스’ 대회를 증명이라도 하듯 고된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햇볕에 검게 그을린 무릎과 혈관이 두드러진 허벅지와 종아리에는 지방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폴란스키는 “16번째 스테이지가 끝나고 내 다리는 조금 지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진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13,000명의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고 600회 이상 공유됐습니다.

현재 폴란스키의 순위는 75위입니다. 비록 메달권에서는 멀어졌지만 네티즌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 그에게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투르 드 프랑스’는 총 다섯 개의 코스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현재 이 대회 선두는 영국 남자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의 크리스토퍼 프룸 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종합 순위에서 4위권까지 기록 차이가 30초이내 여서 방심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펼쳐지는 18~19 코스는 알프스의 험준한 산악지대를 달리는 구간으로 이번 투르 드 프랑스의 가장 큰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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