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의 중·고교 친구인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김 여사의 한복 패션을 극찬했다.
손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푸른색 한복을 입은 김 여사의 패션과 관련된 기사를 링크하고 "평생 한복을 입어 왔기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손 의원이 언급한 한복은 김 여사가 29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가진 만찬 때 입은 것이다.
손 의원은 이 한복을 "그냥 한복이 아니라 1500년 전부터 지금까지 전승된 세계 최고의 여름 천, 한산모시로 지은 한복"이라고 설명했다.
이 한복은 김 여사가 1981년 문 대통령과 결혼할 당시 친정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옷감으로 쪽물 염색, 홍두깨 등 전통 기법을 동원해 만들었다.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김 여사의 모친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수십년간 포목점을 운영했다.
방미 기간 김 여사의 패션 외교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파란색을 강조했다. 이 색은 편안함, 신뢰, 성공, 희망을 상징한.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첫 정상회담이 되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드러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정숙 여사의 전체 의상 컨셉은 '전통, 패션을 만나다'이다. 평소 김정숙 여사의 미적 감각이 뛰어난 데다, 첫 순방이 잘 되기 바라는 순수한 염원이 의상에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문지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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