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산의 일각" 부안 성추행 교사 제보 쏟아져

Է:2017-06-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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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의 여학생 성추행 사건 여파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용기를 내 공식적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학생의 수는 이미 40여 명을 넘어섰다. 졸업생들까지 가세해 각종 증언들을 쏟아내는 상황이다. 

학생들의 증언은 신체 일부의 고의 접촉, 성적 노리개로 취급하는 언사, 학생과 학부모까지 싸잡아 내뱉는 욕설, 스승의날은 물론 빼빼로데이 등 각종 기념일의 선물 강요, 신고 있던 슬리퍼로 따귀 때리기, 무릎 위에 앉힌 후 안마시키기, 수행평가를 이용한 협박, 조폭 출신이라는 자기 과시 등 드러나는 사건의 실체는 가히 충격적이다.

여기에 동료 교사의 방관과 동조, 교사 2~3명의 추가 성추행 의혹까지 더해졌다.

특히 페이스북 등 SNS에 졸업생들이 "나도 치가 떨리도록 당했다. 용기가 없어 당시에는 말을 하지 못해 이런 악습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게 돼 미안하다"며 후배들을 걱정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피해학생 학부모들은 A교사의 즉각적인 파면과 A교사에 동조했거나 추가 성추행 의혹이 있는 교사들까지 발본색원을 요구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A교사에 대한 자체 조사를 마쳤으며 오는 7월 초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 등의 행정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승환 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해당 학교에 대해서도 별도의 특별감사를 진행 중이다.

전북경찰청은 현재 학부모들의 동의를 얻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해 사실을 규합하는 중이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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