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104만 시민과 함께 고양시의 미래 비전을 설계할 싱크탱크 ‘고양시정연구원’이 지난 26일 일산동구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공식 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원식에서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정연구원은 단순한 정책연구기관이 아니라 104만 고양시민, 그리고 공직자들과 함께 실질적인 고양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싱크탱크의 전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정연구원은 고양시의 미래비전 설계를 통해 당면한 정책 현안뿐 아니라 100만 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체계적 도시발전 종합연구 실시, 대한민국 최고 지방자치도시인 고양시의 싱크탱크로서 미국식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개헌의 방향제시와 고양형 시민자치연구의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삶의 질 1위 도시 고양시의 교육ㆍ문화ㆍ복지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은 물론 접경지역인 경기북부에 위치한 최초의 종합연구기관으로서 남북교류협력시대를 맞은 현 시점에서 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성공전략 수립, 미래 평화통일특별시를 주도적으로 준비해 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초대 고양시정연구원장을 맡은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은 “이른 시기에 연구체계를 확립하고 협업과 소통을 통해 중장기 정책뿐만 아니라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대안을 시의적절하게 제시하는 시민 중심의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고양시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고양시의 대형 프로젝트인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사업성공의 자양분이 될 정책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시정연구원은 시 산하 조직과의 상시적 협력체계 강화 및 시의회와의 긴밀한 관계 유지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시의 중장기 계획수립과 지역발전을 위한 맞춤형 정책개발, 지역현안과 제도개선에 관한 조사 연구, 급변하는 시대상황에 능동적 정책제언을 함으로써 경기북부 유일의 광역급 연구원으로 위상을 높이고 고양시의 발전과 104만 고양시민의 행복한 삶은 물론 남북교류협력시대에 통일한국의 중심으로 웅비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10번째로 100만 대도시에 진입한 2014년부터 시정연구원 설립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 수원·창원에 이어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시정연구원을 갖게 된 세 번째 도시가 됐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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