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여학생 기숙사에 침입해 잠을 자던 여성을 위협하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8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폭행 및 주거침입 혐의로 장모(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13일 오전 0시10분쯤 안성시 중앙대 안성캠퍼스 여학생 기숙사 1층 한 방에 침입해 A(21)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장씨는 잠을 자고 있던 A씨의 입을 손으로 막고 어깨를 누르면서 "흉기를 가지고 있다. 조용히 하라"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A씨가 비명을 지르고 발길질을 하자 건물 밖으로 달아났다. 장씨는 범행 8일 만인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길거리에서 불심검문을 하던 경찰관에 의해 붙잡혔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훔칠 목적이었다"고 진술했다. 범행을 벌인 뒤에는 시흥, 안산, 군포 등 곳곳을 돌며 도피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행적을 조사하는 한편, 성범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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