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감독 “팔꿈치 가격 퇴장, 고의성은 없었다”

Է:2017-05-20 20:17
:2017-05-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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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경기, 빈센트 유엔 주심이 비디오 판독 뒤 아르헨티나 마르티네스를 퇴장시키고 있다. 뉴시스

“팔꿈치가 얼굴을 쳤지만 공을 보호하려 했을 뿐 의도한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의 클라우디오 우베다 감독이 상대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은 자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라싱 클럽)를 옹호했다. 반칙은 맞지만 고의성은 없었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 0-3으로 완패했다. 아르헨티나는 공격점유율에서 잉글랜드에 앞섰고, 잉글랜드보다 15개나 많은 22개의 슛을 날렸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오히려 잉글랜드의 날카로운 역습에 세 골이나 얻어맞으며 충격의 영패를 당했다.

업친 데 덮친 격으로 퇴장 선수까지 나왔다. 마르티네스가 잉글랜드 수비수 피카요 토모리(첼시)와 경합 과정에서 보인 거친 플레이가 문제가 됐다. 주심은 최초에 반칙을 목격하지 못했지만 비디오 판독 전문 심판진의 통보를 받은 뒤 영상 확인 끝에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번 대회에 최초로 도입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Video Assistant Referees)이 판정 번복을 이끌어냈다.

우베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마르티네스의) 팔꿈치가 얼굴을 가격했지만 선수가 의도를 갖고 가격한 것은 아니다. 공을 보호하려고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상을 아직 제대로 확인하기 전임을 전제했지만 “선수는 공을 지키려고 했다고 생각한다. 다시 영상을 보고 이야기를 드려야겠지만 지금까지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의제기의 필요성도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우베다 감독은 “패배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축구는 골로 보여줘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잉글랜드는 몇 안 되는 기회를 잡아서 승리했고, 우리는 점유율은 높았지만 정확성이 부족했다. 원하는 속도로 게임을 할 수가 없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우리 전략을 동일하다. 계속 점유율을 가져가는 축구를 할 것이다. 이번 경기 실수를 바로 잡아서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남은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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