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를 지명했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했다. 또한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을,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다음은 청와대가 공개한 내정자·임명자 프로필
[국무총리 후보자]
• 이낙연
- 52년생 전남 영광. 서울대 법학과
- 전남지사. 전 동아일보 기자
- 전 16,17,18,19대 국회의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 대변인, 사무총장 역임
• 인선배경
- 해외특파원 3년을 포함해 언론인으로 21년, 국회의원으로 14년, 도지사로 3년을 일해 우리 사회와 국정 및 세계의 문제에 많은 식견과 경험.
- 국회의원 시절에는 합리적이고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여야를 뛰어넘어 호평. '국회를 빛낸 바른언어상' 가운데 '으뜸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을 만큼 기품있는 말과 글로 유명하며, 노무현대통령 취임사를 최종정리한 당사자.
- 전남지사로서는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종합대상'을 수상, 문재인정부가 최역점 국정과제로 설정한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 2014년 지방선거 최우수정책으로 뽑힌 '100원 택시' 등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정책을 끊임없이 개발해 시행함으로써 문재인정부의 서민친화적 행정을 발전시킬 것으로 평가.
[국정원장 후보자]
• 서훈
- 54년생 서울. 서울대 교육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석사, 동국대 정치학 박사
- 국정원3차장, NSC정보관리실장, 남북총리회담 대표. 현 이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 인선배경
- 1980년 국정원에 입사해서 2008년3월 퇴직시까지 28년 3개월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
- 두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모두 기획, 협상하는등 북한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
- 국제기구(KEDO) 근무와 미국 워싱턴 유수연구소 (브루킹스)를 거치면서 해외업무에도 상당한 전문성
- 국정원이 해외와 북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국정원을 이끌 최적의 인물로 평가
- 앞으로 국정원의 국내정치 관여행위를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하루속히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
[비서실장]
• 임종석
- 66년생, 전남 장흥.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
- 16,17대 국회의원. 민주당 사무총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 인선배경
-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정치권 인맥을 갖고 있어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의 중심적 역할이 기대
- 관용적이고 합리적 성품에 합리적 개혁주의자로서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결정과정을 중요시해 청와대 문화를 대화와 토론, 격의 없는 소통과 탈권위 청와대 문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
- 국회의원 시절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만 6년을 활동하면서 외교분야에서도 전문성. 외교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외교안보실장과 호흡을 맞춰 대외적 위기극복에도 청와대의 안정적 역할을 이끌 것으로 기대
- 특히 개성공단 지원법을 제정하는 등 남북관계에 많은 경험과 철학을 갖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제대로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
[경호실장]
• 주영훈
- 56년생 충남. 외국어대 아랍어과,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 대통령경호실 안전본부장. 민주당 선대위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
• 인선배경
-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 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
- 경호실 조직과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대통령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깊어 경호실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
- 특히 최근까지 민주당 선대위에서 청와대 이전과 그에 따른 경호 및 시설안전 관련 새로운 청사진 작업을 도와온 만큼, 광화문대통령시대를 맞이하여 경호조직의 변화와 새로운 경호제도를 구현할 전문가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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