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남 북창서 미사일 발사... 수분 동안 비행하다 실패한 듯

Է:2017-04-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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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한·미 연합훈련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동시 겨냥한 무력 시위 성격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이 오늘 오전 5시30분께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불상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의 방위각은 49도이며, 최대고도는 71㎞로 수분 동안 비행한 것으로 합참은 분석했다. 초기 분석 결과 발사 직후 수초 만에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가 분석 결과 일정 시간 이상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은 지난 16일 이후 13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평북 신포 일대에서 KN-15(북극성 2형)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패턴에 따라 이달 말 미사일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해왔다. 북한은 최근 4월5일, 4월16일 등 10여 일 간격으로 미사일을 발사해오고 있다.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매주, 매월, 매년 단위로 미사일을 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북창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은 최근 평안북도 구성의 방현비행장, 함경남도 신포 일대,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 인근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해 왔다.

북창은 평양 방어를 담당하는 공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평양으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80㎞ 떨어져 있다. 내륙에서 발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미사일의 초기 비행시험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 독수리 훈련 막바지에 이뤄졌다. 한·미는 지난 3월1일 대규모 연합훈련을 시작해 현재 훈련 마무리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이날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주재로 특별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던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를 동시에 겨냥한 무력시위 성격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유명렬 기자 mryoo@kmib.co.kr유명렬 기자 mr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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