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과했지만... "후보 사퇴하라" 맹공

Է:2017-04-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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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돼지흥분제'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다른 후보들은 "자격이 없다" "후보를 사퇴하라"며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22일 "거짓 해명을 하고 있는 홍 후보는 원천적인 공직 무자격이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 측 남인순 여성본부장은 "홍 후보가 10년 전 펴낸 자서전에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범죄에 가담한 사실을 자랑삼아 소개하고 있어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한 뒤, "책에는 성범죄를 모의한 사람을 분명히 '우리'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니 성폭력 범죄에 대한 자백을 한 셈"이라고 규정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어릴 때 저질렀던 잘못이고 스스로 고백했다고 하면 그만이냐"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유정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홍 후보가 '이제 그만 용서해 달라'고 했다는데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 문제는 대통령후보로서 요구되는 매우 기본적인 도덕성과 자질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 이상 낯 뜨거운 변명으로 왈가왈부하지 말고 즉각 후보사퇴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은 홍 후보를 향해 "뇌물수수 형사피고인, 성폭행 미수 공동정범인 홍준표 후보는 정신치료가 급선무"라고 비판했다.

 이지현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후보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준표 후보의 돼지흥분제 사건 대처 방식은 실망스럽다 못해 국제적 망신거리"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홍준표 후보는 빗발치는 비난 여론을 피하고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일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해놓고 "저에 대해서는 검증할 것이 없기는 한가 봅니다"라는 오만한 표현으로 본색을 드러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여성을 향한 왜곡된 가치와 군림하고자하는 그릇된 평등의식을 가진 홍 후보는 이제라도 후보직을 사퇴하고, 정신감정부터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뇌물수수 형사피고인, 성폭행 미수 공동정범인 홍 후보를 바라보는 부끄러움은 오롯이 우리 국민들의 몫이다"고 비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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