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 '비서진 사적 동원'에 관여… "장 보는 일까지 시켜"

Է:2017-04-15 01:40
:2017-04-15 17:31
ϱ
ũ
JTBC영상 캡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안 후보의 보좌진에 사적인 업무를 지시한 일에 안 후보도 직접 관여했다는 정황이 추가로 보도됐다.

14일 JTBC 뉴스룸은 2015년 안 후보가 의원실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부인 김미경 교수의 글 교정을 부탁하는 메시지와 함께 메일을 보냈다는 당시 비서진의 증언을 공개했다.

이 원고는 김 교수의 서울대학교 연구 자료로 비서진은 ‘처음 보는 전문적 내용이 많아 교정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기억했다.

JTBC는 부인인 김미경 교수가 의원실 직원에게 사적인 일을 시키는 걸 안 후보도 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김 교수 지원을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고 추정했다.



전직 의원실 관계자는 “직원들이 김 교수가 사적인 일을 시키는 문제에 대해 안 후보에게 여러 번 지적하기도 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안 후보는 ‘부인이 나를 위해 보좌의 차원으로 한 건데 그것이 왜 문제냐’는 식으로 반응했다고 한다.

김 교수가 장보는 일까지 지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직 의원실 관계자는 “장을 볼 목록, 쇼핑 목록 등을 김 교수가 일러주면 이를 운전기사를 통해 쇼핑한 뒤 집까지 배달해줬다”고 밝혔다.

또한 비서진이 김 교수의 인감증명서를 떼오기도 했고 김 교수의 지시로 명절 선물로 의원실에 온 음식물 상태를 확인해 다시 포장하기도 했다고 한다.

앞서 김 교수는 '비서진 사적 동원’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나의 여러 활동과 관련해 심려를 끼쳤다”면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비서진에게 업무 부담 준 점 전적으로 제 불찰이다. 더욱 엄격해지겠다”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