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친박(친박근혜)계 조원진 의원이 11일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조 의원은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우리 헌정사상 처음으로 아스팔트로 나온 애국 국민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대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을 중심으로 했던 보수 정당은 지금 한계가 왔다”며 “새로운 가치를 정립하고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보수 정당 만들어야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다는 믿음이 있다”며 “종북 좌파들에게 절대 정권을 내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돌풍 실감될수 있게 국민들의 지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앞으로 7일 내에 모든 당직자 인선 과정을 완료하고 정 의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미홍 대변인은 “이번 기회에 무너져가는 보수를 들어올릴 유일한 정통정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