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관광호텔 밀집지역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은 지난 25일 오전 11시(현지시간)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당을 당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은 많은 관광호텔들이 늘어선 번화가다.
용의자는 롤란도 카르데나스(55)라는 이름의 남성이다. 카르데나스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 관광객들의 하차를 위해 정차한 2층 버스 탑승자 중 하나였다. 다른 승객들이 내릴 때 총격을 가한 뒤 버스 안에 숨어 경찰과 대치했고, 결국 투항했다.
카르데나스는 살인, 살인미수, 버스 탈취, 버스에 대한 총기사용 혐의로 체포돼 구금 중이다. 특별한 범행동기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호텔 카지노 레스토랑이 밀집한 라스베가스 불르바르 일대 중심가는 총격사건으로 공포에 휩싸였다. 경찰이 용의자와 대치하는 동안 관광객들은 코스모폴리탄, 벨라지오, 파리, 플래닛 헐리우드, 발리 등 호텔과 레스토랑, 상점 등으로 몸을 숨기고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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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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