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6일 “편향된 여론에 편승한 특검 수사결과 발표에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김성원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특검의 최종 수사결과 발표는 그동안 언론에서 흘러나온 혐의사실을 망라한데 지나지 않으며 전혀 새로울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발표해 판결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특검은 재판에서 첨예한 논란이 예상되는 피의사실을 명확한 증거 제시 없이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혐의 입증보다 언론플레이를 통한 여론형성에 힘썼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자신했던 특검이 세월호 7시간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며 “제도개선 사항으로 수사기간연장을 제기한 것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겠다는 초법적이고 특권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뉴시스·정리=고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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