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는 2017년 경제성장률을 6.5%로 사실상 낮춰 무엇보다 경제안정을 우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5차 전체회의에 참석, 국무원 정치공작(활동) 보고를 통해 금년 성장률 목표를 6.5% 정도로 설정했다고 언명했다.
이는 최근의 중국 경제둔화를 반영해 작년 제시한 제13차 경제 5개년 계획(2016~2020년) 기간 연평균 6.5~7.0% 목표, 작년 실제 성장률 6.7%에서 하향 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당국은 이처럼 성장 목표를 낮게 잡음으로써 달성을 용의하게 하려는 속셈도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중국은 6.7% 성장을 기록해 3년 연속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사태를 겨우 피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실질적 경제에 있어 보다 나은 결과를 추구하겠다"며 "고용 안정과 인민의 삶 개선을 위해 꾸준한 경제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리 총리는 2017년 일자리 창출 목표치로는 1100만개를 제시했다.
리 총리는 재정과 통화와 정책에 관해선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신중하고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추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리 총리는 정치공작 보고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의 돌출적인 위상을 의미하는 '핵심'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언급해 그의 1인체제를 다시 확인했다.
리 총리의 핵심 발언으로 전인대 회의 기간 열리는 각 성-시-자치구와 인민해방군 등 분과회의에서는 시 주석에 충성을 서약하는 장면이 속출할 전망이다.
전인대 5차회의는 오전 9시(한국시간 10시)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전원과 전인대 대표 2900여명이 참석하고 정협 대표 등이 열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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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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