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선주자 유승민 의원은 김무성 의원의 재등판 가능성에 대해 “본인이 출마를 결심했다면 존중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8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만난 기자들로부터 김 의원의 대선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민주주의 국가에서 출마는 자유가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대선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을 통해 전해진 발언이다. 김 의원은 이미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김 의원은 재등판론이 불거지자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승민 남경필 후보도 훌륭하지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로 큰 고민에 빠진 것은 사실”이라며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번복해 다시 출마하겠다고 얘기하기 어렵다. 현재로서는 마음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자신을 포함해 남경필 경기지사 등 바른정당 후보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에 대해 “선거가 언제인지도 모르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일각에서 불거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설’과 관련해서는 “탄핵 인용이든 기각이든 대선주자나 여야 정치인들은 승복하고 국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의무”라고 말했다.
▶'출처불명' 한국 남탕 알몸 몰카…커뮤니티 조롱 논란
▶"에어비앤비 숙소 문 열자 목 맨 시신이…" 일본 여행후기 '발칵'
▶유승민 "딸 유담 '폭음' 걱정…사윗감은 공유"
▶조카 무릎 꿇리고 따귀 때린 최순실… "그래서 배신"
▶"손석희씨 가짜뉴스? 매를 버네요" 변희재 SNS 글
▶“시체와 함께 김치” 웃으며 인증 찍은 의사들
▶'최순실과 불륜' 질문에 고영태 "역겹다" 발끈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