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많은 설날선물, ‘전체식 양파즙’이 구정 선물로 추천되는 이유는?

설이 다가오며 가족과 친지, 친구들과 직장 동료 등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설날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래도 설날 선물을 해야 할 데가 많다 보니 선물 품목을 더욱 신중하게 고를 수밖에 없다.

이맘 때 가장 많이 추천되는 구정 선물 세트로는 햄과 식용유, 비누와 샴푸 등이 한 박스 안에 들어있는 실속형 세트가 있다. 이러한 구정 선물은 가격대가 저렴하고 실용성이 높아 추천할 만하지만 너무 흔한 데다가 다른 사람들도 많이 하는 선물이라 자칫 성의가 좀 부족해 보일 수 있다.

좀더 성의를 담아 설날 선물을 전하고 싶다면 건강식품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지난해 유행한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때 몸을 생각한 건강식품은 더욱 뜻 깊은 선물로 다가올 것이다.

매년 명절 선물 순위에 빼놓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건강식품으로는 ‘홍삼’이 있다. 하지만 가격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주변 지인들에게 홍삼을 선물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럴 때 ‘양파즙’과 같은 건강즙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 홍삼보다 경제적인 부담은 덜하면서 그 효능은 크게 뒤처지지 않다.

양파에는 매우 다양한 약리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양파의 대표적인 유효성분 중 하나인 퀘르세틴은 뛰어난 항산화 작용으로 고혈압과 동맥경화, 위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양파의 매운 맛을 내는 유화아릴은 비타민B1의 흡수를 촉진시켜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식욕부진과 불면증을 해소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양파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약리성분을 최대한 손실 없이 섭취하기 위해서는 구매 전, 제품의 제조방식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양파즙 제품들은 양파를 뜨거운 물에 달여 진액을 추출하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경우 진액을 추출한 뒤 양파 껍질과 같은 부산물이 필연적으로 남아 영양소의 손실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창원대 식품영양학과 차용준 교수팀에 따르면, 양파는 알맹이보다 껍질에 60배 더 많은 약리성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양파가 가진 영양소를 최대한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양파를 껍질째 갈아 사용하는 전체식 양파즙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체식 양파즙은 양파 부산물이 남지 않도록 양파를 껍질째 통으로 갈아 사용하기 때문에 양파가 가지고 있는 모든 약리성분을 추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때 일반적인 분쇄 기술로는 양파의 약리성분을 추출하기 어려울 수 있어 분쇄 기술을 살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양파와 같은 식물의 영양소는 세포막이라고 하는 딱딱한 표면에 둘러싸여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분쇄 기술로는 깨기가 힘들다. 따라서 일반 분말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입자로 양파를 갈아낼 수 있는 ‘초미세분말 기술’을 사용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식생활 용품이 들어있는 구정 선물 세트는 실용성이 높아 구정 선물로 추천될 만하다. 만약 조금 더 마음이 담긴 선물로 한해 동안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면 전체식 양파즙과 같이 몸을 생각한 건강식품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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