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시장 새로운 변화와 도약 예고

Է:2017-01-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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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발 사드역풍과 전세기 운항 불허 등으로 제주관광 시장에 타격이 예상되면서 제주도가 제주관광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한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올해를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 원년의 해’로 정하고, 저가관광 근절·마케팅 전략변화·고품격 MICE산업 육성 등을 위해 사업비 834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우선 345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민과 관광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질적 성장 내실화와 제주관광 이미지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또 고품격 제주관광 실현 등을 위해 사업비 356억원을 투입,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박람회)다목적 복합시설 확충, MICE 유치 및 인센티브 투어 지원, 제주 MICE대전 개최 등 MICE산업 육성을 도모한다.

 도는 마케팅 전략변화와 시장 다변화를 위해서도 1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특히 ‘자유여행 활성화’를 핵심 기조로 개별 관광시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저가 단체관광 위주에 머물렀던 중화권 관광객을 고부가가치 개별·목적 관광객으로 전환하고, 젊은 층을 겨냥해 미식·헬스·도보 등 테마상품을 집중 개발·홍보한다.

 ‘스마트관광’을 도입해 개별여행객들에게 편안한 여행환경도 조성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자유여행 걸림돌인 교통·의사소통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제주관광종합서비스지원센터’를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저가관광 근절을 위해 무등록여행업·무자격 가이드·자가용 유상 운송행위 합동단속을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다중 이용업체에 대한 집중점검도 실시한다. 적정 송객수수료 상한 제한에 대한 제도개선 건의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간다.

 테마별 우수 여행상품 선정, 제주관광아카데미 교육, 우수관광사업체 지정·홍보, 관광기념품 공모전 개최 등 관광사업체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침체된 일본 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전세기 유치 확대, 전국·지역 TV 광고 추진, 일본 현지 홍보사무소 역할도 강화한다. 동남아와 신흥시장은 해외 거점 사무소를 통해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타깃 마케팅을 수립·추진한다.

 이밖에 ‘제주관광 수용력 분석’ 연구를 실시해 관광객 급증에 따른 제주미래 방문수요 예측, 숙박시설·상하수도·폐기물 처리 문제에 대한 분야별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1000여곳의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관광산업 동향조사’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의존하던 제주 관광시장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예고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불가피한 구조적 문제들을 덜어 내기 위해 관광협력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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