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사당국은 이날 오전 파리 지역에서 카다시안 강도 용의자 등 1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3일 카다시안이 파리 패션 위크 참석차 머물던 파리 고급 레지던스에 침입해 400만 유로(51억원) 상당의 반지와 500만 유로(63억원) 상당의 보석함, 휴대전화 2개를 챙겨 달아난 혐의다.
범행 당시 강도단은 카다시안을 결박해 화장실 욕조에 가뒀고 카다시안은 남편에게 선물 받은 새 반지가 있는 곳을 알려줬다고 한다.
경찰은 사건 직후 강도단이 카다시안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 속 소지품을 목표로 삼았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사건 현장에 남긴 DNA 정보 때문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카다시안은 자신의 TV 쇼 영상에서 “강도들이 뒤에서 내게 총을 쏠까 무서웠다”면서 “도망갈 곳이 없었다. 그때를 떠올리면 너무 속상하다”고 했다. 카다시안은 당시 경찰 검증 현장에서 자신이 무단 촬영된 것에 대해서도 법원에 제소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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