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최근 신변에 위협을 느낀 적이 있다”고 호소했다.
노 전 부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조특위 제7차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으로부터 신변 위협과 관련한 질의를 받고 “서울 서초동 편의점에서 한 사람이 나를 알아보고 악수를 청한 적이 있다. 그런데 지인을 만나러 간 충정로에 그 사람이 또 있었다”고 말했다.
노 전 부장이 목격한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체형의 남자라고 했다. 짧은 머리카락에 안경을 끼고 검정 코트를 입었다고 떠올렸다. 노 전 부장에 대한 감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은 이미 불거지고 있었다.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노승일 고영태씨를 만날 때 그 주변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몇 시간 동안 있었다. 두 사람도 (의문의 사람들을) 경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0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