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신동욱(49·사진) 공화당 총재를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8일 "9일 오후 2시 육영재단과 관련해 신 총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신 총재를 상대로 육영재단과 최순실씨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육영재단을 통해 최태민-최순실 일가가 막대한 재산을 형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또 '육영재단 폭력사태'와 최근 방송 등을 통해 재조명됐던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 사건'도 조사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육영재단 폭력사태'는 육영재단 운영과 재산을 놓고 벌어진 박근령-박지만 남매의 다툼을 말한다. 이 싸움 과정에서 '박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의 피해자 박용철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고 그동안 신 총재는 이 사건이 "박 대통령의 묵인 아래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해왔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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