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꺾고 4위에 복귀했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3대 1(24-26, 25-17, 25-23, 26-24)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11승 10패(승점 34)를 기록, 삼성화재(9승 12패 승점 32)를 제치고 4위 자리를 탈환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전력은 14승7패(승점 37·3위)를 기록했다.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파다르는 2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50%를 기록했다. 우리카드 최홍석은 22득점에 공격 성공률 60.6%로 국내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양 팀은 1세트부터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한국전력은 바로티의 백어택 공격으로 24-24 동점을 만든 뒤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바로티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연속 4득점으로 20-15로 달아나며 2세트를 따내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와 최홍석의 공격을 앞세워 1, 2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바로티의 오픈공격을 허용해 24-23으로 쫓긴 우리카드는 신으뜸의 퀵오픈으로 3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4세트에서도 접전이 펼쳐졌다. 우리카드는 22-24로 뒤져 있던 상황에서 파다르의 연속 백어택으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한국전력 서재덕의 공격자 네트 터치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파다르의 백어택으로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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