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교사 채용 비리 사학재단에 추가 학급 감축

대구시교육청은 교사 채용 비리로 문제가 된 A사학법인에 대해 학급을 추가로 감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앞서 A법인 소속 중학교 학급을 5학급에서 3학급으로 줄인데 이어 소속 고등학교도 11학급에서 9학급으로 추가 감축하기로 했다.

 또 해당 법인의 임원 취임승인 취소, 인사·연수·포상 등의 행정적 승인 및 선정 제외, 각종 교육시책 사업 등의 지원 제외 등 고강도 행·재정적 제재를 병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학교 법인이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법인을 운영해야 교육수요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물의를 일으킨 법인과 소속 학교에 대해서는 고강도 재제 조치를 취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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