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박계가 25일 탄핵 찬성파 규모를 40명이라고 밝혔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시국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탄핵안에 찬성하겠다는 의원 숫자는 40명으로 확인됐다"며 "이 40명은 비상시국회의 참석 의원들을 중심으로 서면과 유선상으로 확인한 내용을 취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던 의원님들을 대상으로 더 의견 파악을 해보면 탄핵 찬성 의원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탄핵 저지에 나선 친박계 들중에서도 상당수 이탈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특히 "지금 친박 지도부 일부에서 탄핵안 의결 시 퇴장하는 형태를 통해서 남아있는 의원들은 탄핵안에 찬성하는 의원들로 몰아가게 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건 국회의원 양심을 불합리한 방법과 부적절한 방법으로 제어하겠다라는 것으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초헌법적 탈헌법적 방식으로 의견을 제한하겠다는 대단히 비민주적인 사고"라고 친박계를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도지대에 있는 의원님들과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누고 지금 현 시국에 대한 그런 소통의 노력들을 통해 저희들이 더 탄핵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갈 것이기 때문에 탄핵 찬성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비상시국위원회는 오는 27일 오후 5시 비상시국총회를 개최해 비박계의 탄핵 단일대오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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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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