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곧 능력이라는 인식이 커진 요즘. 각종 성형수술을 비롯한 다양한 시술을 통해 자신의 외모를 가꾸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더불어 수술로 질병을 치료하는 등 각종 수술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만큼 수술흉터라는 부작용을 갖게 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어떻게 하면 수술 후 남은 흉터를 제거할 수 있을까.
수술은 피부 또는 점막, 기타의 조직을 의료 기계를 사용하여 자르거나 째거나 조작을 가하여 시행하는 치료행위다. 현재에서는 수술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 유지를 위해, 생존을 위해, 아름다움을 위해 수술은 꼭 필요한 일인 셈이다.
그러나 수술 후 뒤따르는 수술흉터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대상이다. 특히 교통사고처럼 큰 상처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면 수술 후 흉터가 크게 남아 문제가 될 수 있다. 더욱이 정도가 심하거나 얼굴 등 노출되는 부위에 흉터가 있다면 환자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잃게 하거나 사회생활에 있어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문제다.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흉터는 몸의 상처이지만 마음의 상처로 더 크게 남게 마련이다. 남들이 볼 때에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얼굴에 길쭉하거나 굵은 흉터가 생겨 심리적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면 하루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그럼 어떤 치료법이 커다란 수술흉터의 크기를 줄이고 일반 피부와 근접한 상태로 되돌려줄 수 있을까? 안성열 전문의에 따르면 그 방법으로 흉터제거수술을 사용해야 한다. 흉터제거수술이란 원래의 흉터를 절개하고, 흔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봉합하는 수술법이다. 이를 통해 흉터의 크기를 작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며 안전성과 만족도가 높다.
수술 시에는 재봉합이 가장 정밀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다. 봉합수술 시 확대경 등을 사용해 해당 부위를 관찰하는 방법으로 정밀하게 이뤄져야 한다.
흉터의 사이즈가 크지 않은 경우라면 반복적인 레이저 시술을 통해서도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레이저 시술은 시술에 걸리는 시간과 회복기간이 짧다는 장점을 가진 치료방법이다. 흉터의 상태에 따라 반복 횟수가 정해지게 되므로 피부 상태에 대한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게 우선이다.
안 전문의는 “흉터의 원인이 되는 수술에 따라 흉터의 모양과 크기도 가지각색일 수 있기 때문에 흉터치료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상담과 치료방법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술흉터는 다른 작은 흉터와는 달리 방치한다고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치료를 통해 빠르게 개선하는 것이 환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가장 유리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수술흉터 제거는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만 불가능한 분야는 아니다. 흉터제거수술 등의 치료법을 통해 하루 빨리 피부 고민을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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