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뱀이 항공기 객실 천장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영상은 지난 6일 아에로 멕시코 항공기 여객기의 내부를 촬영한 것이다. 항공기는 뱀 출몰 사건으로 비상착륙했다.
지난 7일 유튜브에는 항공기 객실에서 뱀이 출몰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뱀은 짐칸에서 발견됐다. 천창에 붙어 있던 뱀은 갑자기 툭 덜어지더니 대롱대롱 매달린다. 뱀이 떨어지자 화면이 순간적으로 흔들리더니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린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동국 북부 토레온에서 수도 멕시코 시티로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몸길이가 약 150㎝의 녹색 뱀이 발견돼 비상착륙한 사건이 발생했다.
항공기가 소속된 아에로 멕시코 항공사는 성명을 통해 이 비행기는 멕시코시티 공항에서 착륙우선 순위권을 받아 무사히 내린 뒤 직원들이 뱀을 잡아냈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뱀이 객실 안에 어떻게 들어가게 됐는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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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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