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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이 정치적 선동?’ 최순실 게이트 중립 선언한 대학 ‘시끌’

사진=뉴시스

인제대학교 학생회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중립을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학생회의 이름으로 시국선언을 하게 될 경우 자칫 정치적 선동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시국선언이 어떻게 정치적 선동이냐”며 공분했다.


인제대학교 공식 페이스북에는 인제대학교 학생회일동의 이름으로 전국 각지에서 시행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를 위한 시국선언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이 게시됐다.

글에는 “왜 우리 학교는 시국선언을 하지 않는가에 대한 문의를 많이 접했다”며 “학생회의 이름으로 시국선언을 결정하는 건 자칫 정치적 선동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쓰여 있다.

“인제대학교 학생회는 중립임을 밝힌다”고 한 학생회는 “학생회 소속 개인의 참여는 할 수 있지만 진행에 도움이나 제재 등 학생회의 이름으로 동참하진 않을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해당 게시물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수십건의 공유가 이뤄지며 논란이 일었다. 게시물 아래에는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

“중립이라는 말 뒤에 숨은 학생회다” “학교 이름 걸고 공식입장을 내놓을 때는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 “정치를 잘 몰라도 지금 시국선언이 선동이 아니란 걸 안다” “인제대 학생으로서 부끄럽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논란이 일자 인제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는 학과(부) 학회장들이 없는 자리에서 나온 의견을 ‘인제대학교 학생회’라는 이름으로 공식 입장을 표명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는 내용의 글을 다시 올렸다.

이어 정치적 중립과 선동에 대해서도 “시국선언을 두고 한 표현이 아니다”라며 “정치적 색이 뚜렷한 학우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선동’이라는 단어를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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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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