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장현식이 1이닝 동안 불안한 피칭을 선보이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장현식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포스트시즌의 중압감이 그의 어깨를 눌렀다. 장현식은 1회에만 볼넷 4개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투구를 펼치지 못했다.
장현식은 문선재와 이천웅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박용택과 루이스 히메네스를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오지환에 이어 채은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그나마 2사 만루 위기에서 1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한 게 위안거리였다. 볼넷 4개는 역대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볼넷 타이 기록이다.
장현식은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정상호에게 이날 다섯 번째 볼넷을 허용하고 교체됐다.
NC는 2회 현재 0-1로 뒤지고 있다. 장현식에 이어 최금강이 마운드를 물려받았다. 최금강은 만루 위기를 넘기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