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와 관련 "패륜지언(悖倫之言)의 극치...돈도 실력이야 부모를 원망해”라는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미르, K스포츠, 이화여대, 비덱, 도저히 고개를 들 수가 없다. 그러나 ‘돈도 실력이야 부모를 원망해’라는 말 앞에선 피눈물이 흐른다"라며 "국민통합이라는 거창한 얘기를 할 필요도 없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도대체 부모가 얼마나 당당히 피땀흘려 돈을 벌었길래 그 자식이 돈돈하는가?"라며 "이 땅에서 묵묵히 제 도리를 하며 살아가는 국민들이 대한민국을 비웃고 이 나라를 하찮게 여기게 한 죄, 패륜지언(悖倫之言)을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라고 했다.
이어 "경찰과 검찰은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패륜지언을 한 자와 그 부모를 한줌의 의혹도 없이 광명정대하게 조사하여 의법 처리하라.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고 했다"라며 "국민이 나라를 믿지 못하는데 나라 꼴이 무엇이 되겠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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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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