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대통령님, 내통하고 오셨습니까' 하고 물어보라"고 했다.
추 대표는 "이 대표에게 묻는다. 이것(박근혜 대통령의 2002년 당시 방북)을 대통령에게 내통이라고 한번 해보라"라고 했다.
추 대표는 "SNS를 보면 국민들은 이렇게 얘기한다. 그러면 박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접촉한 경로는 뭐고 4시간 동안 무슨 이야기를 했냐고"라며 "박 대통령이 그 당시 방북해 김정일에 대해서 온갖 칭송을 늘어놨는데 그건 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이 없다. 서로 마음 열고 이끌어낸 약속을 모두 지키려고 가능한 한 노력하는 사람이다. 3박4일 가슴 찡한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탁 터놓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고 했다"며 "이런 것들은 도대체 뭐냐"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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