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들이 지휘하는 권력의 시녀 검찰은 사람 잡는 물대포를 쏜 살인 경찰에 대해 그 잘못을 덮어주기 위해 부검 영장을 남발해주고 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검찰 권력을 야당 잡는 데, 정적을 잡는 데 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또 “대통령 주변은 부패한 아부꾼만 넘실대고 퇴임 후조차 부귀를 누리려고 하는 간신배들로 둘러싸여 있다”며 “던져버린 저울을 되찾아와야 한다. 그것이 정권 교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친박(친박근혜) 실세 3인방에게는 꼬리 내리고 야당 지도부를 줄기소한 것이야말로 검찰이 표적기소, 편파기소라고 자백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했다.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고발된 최경환 윤상현 의원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점을 부각한 것이다.
추 대표는 “민심을 호락호락하게 보지 말라. 민주당을 우습게 보지 말라. 우리는 야당 탄압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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