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경주 지진피해 기업 지원

DGB금융그룹 DGB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은 경주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금융지원 방안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경주 지진 피해 기업 금융지원 방안은 정상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원규모는 500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지진피해로 인한 복구자금이 필요한 기업이다. 영업점장이 현장 조사를 벌여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기업을 지원한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3억원으로 본점의 승인을 받는 경우 그 이상의 금액도 지원 가능하다. 연1.0%의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존대출 만기 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분할상환금 도래 시 1년 만기 일시상환 대출로도 전환 가능하다.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관공서의 피해사실 확인절차를 생략했고, 운전자금 한도 산출은 피해사실로 대신하는 등 피해 기업들이 사업정상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절차를 간소화했다.

 DGB대구은행은 피해 기업이 최대한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보증재단과 연계해 특별재해 특례보증대출, 구조조정 지원 및 일자리 창출 특례보증 대출 등도 연계 지원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최근 어려워진 경기와 경주 지진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기업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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