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규모 강진에 이어 일주일 만에 경북 경주에서 강력한 여진이 발생하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향후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공포는 더 고조되고 있는데요.
진앙으로 알려진 경주 인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각종 재난에 대비한 생존배낭이 화제입니다. 특히 생존배낭을 꾸리거나 준비한다는 내용의 SNS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20일 SNS에서는 생존배낭 꾸리는 법이 소개된 사진이 한 장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www.mpss.go.kr)에는 지진 대피 요령이 비교적 상세하게 나왔지만, 대규모 지진에 대처하는 생존 방법에 대한 정보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 사진을 참고해 생존용품 챙기기에 나선 겁니다.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에 따르면 ‘생존배낭'은 30L 이상의 배낭으로 물병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1.8ℓ 생수병을 비롯해 지도와 끈, 칼, 라이터, 초코바, 구급상자 등 생존에 필요한 필수 물품이 포함됩니다.
계절과 상관없이 떨어지는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방한용품들 또한 꼭 필요합니다. 핫팩, 침낭, 담요, 우의 등도 챙겨야 합니다.

비상 가족이 흩어졌을 때 만날 장소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평상시에 인근 대피소의 위치를 파악해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국민들의 불안과 비상 상황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생존배낭과 파우치를 판매하는 곳도 나왔습니다. 꼭 필요한 물품을 담아 팔고 있는데요. 사서 사용하는 것도 괜찮지만 직접 물품을 챙겨보는 게 더 비상시에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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