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9일 경찰 고위직 인사를 내고 두 사람을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시켰다. 허영범(58) 대구지방경찰청장도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부산경찰청장에 내정됐다. 치안정감 보직 6개 중 정용선(52) 경기지방경찰청장과 김치원(54) 인천지방경찰청장, 백승호(52) 경찰대학장은 유임됐다.
김상운 경찰청 정보국장은 대구지방경찰청장으로, 박재진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은 충북지방경찰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김귀찬 경찰청 차장 내정자는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검정고시를 치른 뒤 성균관대를 졸업한 사험시험(33회) 출신이다. 김정훈 서울청장 내정자는 충북 제천 출신으로 충주고와 경찰대(2기)를 졸업해 경찰에 입직했다. 허영범 부산청장 내정자는 경기 파주 출신으로 여의도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간부후보 33기로 경찰 제복을 입었다.
경무관 3명은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김기출 서울청 교통지도부장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으로, 정창배 경찰청 경무담당관실 소속 정창배 경무관은 경찰청 정보국장으로, 배용주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은 경찰청 보안국장으로 각각 승진·내정됐다.
경무관급 승진으로 공석이 된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은 조종완 경기남부청 3부장이 맡는다. 박기호 경찰청 정보심의관은 경무담당관실로 옮겨가고 이준섭 경남청 2부장이 정보심의관을 맡는다. 공석이 된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자리로는 남병근 인천청 3부장이 이동한다.
부임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경찰공무원법에 따라 경찰청 소속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은 경찰청장 추천으로 행정자치부 장관이 제청하고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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