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흔들렸다'는 지진 감지 신고가 폭주했다.
1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4분32초, 오후 8시32분에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난 규모 5.1의 1차 지진 직후 832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오후 8시32분54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일어 난 규모 5.8의 2차 지진 이후에는 989건의 신고가 들어오는 등 진동을 느낀 시민들의 문의·신고 전화는 모두 1821건에 달했다.
신고자 대부분은 "건물과 창문 등이 흔들렸는데 어디서 지진이 발생했냐"는 등 진동을 느꼈다며 소방당국에 잇따라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소방당국 관계자는 "전날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전주와 무주, 익산, 군산 등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라며 "재산피해 1건 외에는 인명피해 등 추가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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