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80년대 추석 풍경…사진전 ‘추석-귀성’

Է:2016-09-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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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밤 늦은 시간까지 귀성객들이 꼬리를 물고 있어져 있는 서울역 풍경(1972). 국가기록원 제공

서울역사박물관은 1층 로비에서 과거 추석 명절의 풍경을 담은 사진전 ‘추석-귀성’ 전을 10월 9일까지 연다고 9일 밝혔다. 1960~90년대 시기별 귀성 모습과 추석을 보내는 시민들의 다양한 일상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1960~70년대는 주된 귀성 수단이 열차였다. 귀성을 앞두고 서울역광장은 수많은 인파로 장관을 이뤘다. 정원 87명인 3등 객차 안에 230여명이 승차하기도 해 짐을 얹어놓은 선반에 누워서 가는 사람도 있었다. 1970~80년대는 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고속버스도 주요 귀성 교통수단으로 활용됐다.

1990년대는 추석 연휴 3일이 공휴일로 지정되고 자가용이 널리 보급되면서 귀성객이 급증, ‘민족대이동’이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귀성열차가 너무 붐벼 선반 위에까지도 사람들이 올라가 있는 모습(1968). 국가기록원 제공

남대문시장 등 전통시장은 추석빔(새옷)을 장만하거나 차례용품을 마련하는 시민들로 붐볐다. 방앗간에는 대목을 맞아 떡쌀을 빻으려는 이들의 줄로 장사진을 이뤘다.
1970년대 망우리 묘지 등 서울 주변 묘지를 찾는 인파는 20만명에 달했다. 서울시립묘지는 망우리 묘지와 파주시 용미리, 고양시 벽제리 일대에 조성돼 운영됐다.
 재일동포들은 1975~76년 성묘단을 구성해 1만명 이상이 고국을 방문해 성묘했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무다. 관람료는 무료다.
추석 귀성 전세버스에 오르는 영등포 조일공업 근로자들(1979).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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