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후보 단일화에는 관심 없다는 분이 알아서 독자노선을 가셔야지 왜 다른 당에 계신 분을 끌어들이려 하시는지..."라고 적었다.
이어 "박원순 시장께서 이런 '정치적 호객행위'에 넘어가실 분도 아니지만 남의 당에서 서울시장을 하고 계신 분에게 공개적으로 탈당하라니 우리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인가요?"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당의 대표 역할을 하시는 분이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셔야죠"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한미관계가 한중관계보다 중요하니 중국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야권에도 있습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러나 지금은 옛날 냉전시대처럼 한 쪽을 일방적으로 포기해도 상관없는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라며 "우리 국익을 최대화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해볼 생각도 하지않고 무작정 미국만 따라가면 그만이라는 식의 외교에 무지하고 시대착오적 발상을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정치권에 남아있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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